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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2018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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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작성일자

    2019-01-01
  • 조회수

    564

스톡홀름 2018 노벨상 수상기념 강연 참관기

 


 

이재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후연구원
jaeho0328@kribb.re.kr

 


 

. 프로그램 소개

 

▶ 노벨상 수상 강연 참관 지원 사업

 

어려서부터 저의 꿈은 노벨상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꿈을 이루고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연구를 하는 동안 그 꿈을 잊고 살아온 거 같습니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와 연구업적을 찾아보면서 저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박사후 연구원으로 몸담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배광희 박사님께서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에서 주최하는 2018년도 노벨상 수상 강연 참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분을 국내로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2명을 선정하여 스톡홀름에 가서 노벨상 수상자분들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노벨상이라는 단어가 제 인생에 있어 오랜만에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노벨상을 눈앞에서 볼 수도 있다는 희망에 기쁜 마음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최종 선정이 되었다는 공지를 받았을 당시에는 노벨의 나라로 간다는 생각에 꿈만 같았습니다. 출국 3주 전 즈음에 인솔 교수님이신 KIST 유영숙 박사님과 저와 함께 선정된 고려대학교 권도훈 박사과정생 친구를 만나 사전에 준비할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와 수상내역에 대해 공부하면서 제 꿈을 다시 찾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학회와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께서 흥미를 가지시고 이 좋은 기회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2018년도 노벨상 수상 강연

 

1) 노벨상 수상자 및 강연 일정
 

12 7-8일 양일간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암 면역 요법에 의한 항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이 수여되었으며, 미세·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개발한 노벨 물리학상, 시험관 내 단백질 진화를 이루어낸 노벨 화학상, 기후변화와 지식의 경제학적 효과를 증명한 노벨 경제학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노벨상이 수상되었습니다.



 

1. 2018년도 노벨상 수상자 및 강연 일정표

 

 

2) 노벨상 강연장 분위기

 

▶ 노벨상 수상자를 만나는 행복한 기다림

 

노벨상 시상식은 12 10일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노벨상 수상 강연은 노벨상을 받기 직전에 수상자의 연구와 삶에 대해 듣고 배운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노벨 생리의학상 강연은 12 7 Karolinska Institutet Aula Medica 대강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좌석 배정이 별다른 예약이나 접수 없이 무료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강연 시작인 오후 2시보다 2시간 먼저 강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강연장에는 먼저 도착한 사람들로 인해 이미 상당히 긴 대기열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들도 대기 중인 많은 인원을 보며 노벨상 강연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환영 섞인 인사를 건네주었습니다. 강연 시간 1시간 반 전에 강연장이 오픈되어 들어간 저는 강연장의 큰 규모에 놀랐고, 금세 만석이 되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나 만삭인 산모도 참석하여 강연을 듣는 모습에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날 8일에는 9시부터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경제학상 강연이 모두 Stockholm University Aula Magna 대강당에서 연이어 진행되었기 때문에 강연 시작 2시간 전인 7시 즈음에 강연장을 찾았습니다. 이른 시간이고 비까지 내려 생각보다 많은 대기인원이 있지는 않았으나 저희가 도착하고 조금 지나지 않아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하여 오후 3시 넘어서까지 강연이 이어지기 때문에 끼니를 거를 수밖에 없었으나, 노벨상 강연으로 눈과 귀가 즐겁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어서 배가 부른 느낌이었습니다. 토요일이기 때문인지 강연장 주변의 식당도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참석하시는 분께서는 간단한 요깃거리를 챙겨가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과학자들의 멘토이자 우상인 노벨상 수상자분들에 대한 팬심(?)과 값진 강연을 듣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인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저 또한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림 1. 노벨상 강연장

(A) 노벨 생리의학상 강연장인 카롤린스카 연구소 (B) 카롤린스카 연구소 앞에서 유영숙 박사님과의 기념 촬영 (C) 노벨 물리학상·화학상·경제학상 강연장인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유영숙 박사님, 권도훈 학생과 기념 촬영 (D)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게 보내는 청중들의 기립박수

 

 

3) 노벨 생리의학상

 

▶ 암은 불치병이 아닌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의 제임스 P. 앨리슨 교수님과 일본의 혼조 타스쿠 교수님께서 공동으로 수상하였습니다. 면역세포에서 브레이크로 작용하는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는 음성적 면역조절(Negative Immune Regulation) 억제에 의한 암 치료법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기존의 항암치료법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를 통해 암세포들의 내성을 키우는 부작용이 우려되었는데, 이분들께서 규명한 면역제어 암 치료법은 기존의 치료법보다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연사분인 앨리슨 교수님께서는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앨리슨 교수님께서는 면역세포인 T 세포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항암 자가면역치료' 연구의 선구자로 면역계 브레이크인 CTLA4를 발견하여 이를 억제함으로써 다양한 종양세포에서 항암효과를 입증하셨습니다. 특히 면역 항암요법과 함께 다양한 항암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응용하여 항암효과를 높이는데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셨습니다. 그의 업적은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과학자가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지 메시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이 강연을 보며 저 역시 인류의 무병장수에 일조하고 싶다는 의욕이 고취되었습니다.

 

두 번째 연사분인 혼조 교수님의 란 제목의 강연은 면역학의 역사와 함께한 연구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발표였습니다. 혼조 교수님께서는 유년시절 망원경으로 본 토성에 매료되어 천문학자가 되는 꿈을 꾸다가, 질병 연구에 힘을 쏟은 노구치 히데요의 전기를 읽고 의학에 뜻을 두게 되었다며 연구자로서 인생을 되돌아보셨습니다. 또한 훌륭한 동료들을 만나고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었던 모든 게 운이 좋았기에 가능했다며 겸손한 자세로 일관하셨습니다. 연구 내용으로는 면역세포 관련 유전자 PD1 결손 생쥐 모델의 표현형이 보이지 않았음에도 수년에 걸쳐 다양한 시도를 해본 결과 PD1의 면역세포 브레이크 기능을 발견하고 이를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는 새로운 항암치료법을 확립했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슬라이드에 향후 2020년에는 면역 항암치료법이 중심이 될 것이며, 2030년경에는 암이 더 이상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아닌 만성질환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셨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혼조 교수님에 대한 존경을 담아 저를 포함한 모두가 기립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혼조 교수님께서는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후 상은 상일뿐 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더 소중하고 흥분되는 순간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끊임없는 실패 속에서도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시고 연구목표를 확실히 하신 혼조 교수님의 연구 모토는 제게도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의 연구과정에서 힘든 시기가 있겠지만 혼조 교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건강한 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림 2. 노벨 생리의학상 강연

(A) 혼조 교수님의 노벨 생리의학상 강연 장면 (B)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기념 촬영

 

 

4) 노벨 물리학상·화학상·경제학상

 

▶ 노벨 물리학상 광학 집게와 라식용 레이저 기술 개발

 

올해 물리학상은 레이저 대변혁을 이끈 아서 애슈킨 교수님, 도나 스트리클런드 교수님, 제라르 무루 교수님께서 공동 수상하셨습니다.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 문외한인 제가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연사 분들께서 대중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강연을 준비하셨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역대 최고령 수상자이신 애슈킨 교수님(96)께서는 영상편지를 통해 René-Jean Essiambre 교수님께 강연을 일임하셨고 생물학 연구에 사용되는 레이저 광학 집게의 원리와 응용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55년 만에 여성과학자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스트리클런드 교수님과 공동 수상자인 그녀의 스승 무루 교수님께서는 레이저를 증폭시켜 고출력 레이저를 개발한 연구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기술은 현재 연구 목적뿐만 아니라 의료용 라식 수술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뇌 수술, 암 진단·치료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저와 연구 분야는 다르지만 레이저 물리학의 발전과 함께 생물학 연구도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시너지를 통해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 노벨 화학상 - 시험관 속에서 진화된 단백질

 

자연선택이라는 진화의 기본 원리를 인 비트로 내에서 무작위 돌연변이를 통해 재현해냄으로써 항체와 효소의 진화를 이뤄낸 공로로 조지 스미스 교수님, 그레고리 윈터 박사님, 프랜시스 아널드 교수님께서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셨습니다. 스미스 교수님과 윈터 박사님께서는 박테리오파지 시스템을 이용하여 무작위 돌연변이를 통해 결합력이 높게 진화된 항체 약물을 선별하여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아널드 교수님께서는 바이오 세제로 사용되는 서브틸리신 분해효소의 무작위 돌연변이를 통해 촉매 능력이 256배나 증가한 진화된 효소를 시험관 내에서 개발하였다고 소개해주셨습니다. 분자생물학자로서 시험관 내 단백질의 진화가 위험해 보이기도 하나, 이와 같은 도전이 있기에 과학의 발전과 응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 노벨 경제학상 - 지구온난화의 경제학적 분석

 

매년 노벨상을 찾아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노벨 경제학상은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인솔교수님이신 유영숙 박사님께서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으시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노드하우스 교수님께서 기후변화 문제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하셨다는 공통분모를 통해 처음으로 노벨 경제학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노벨 경제학상은 영문으로 'The Nobel Prize in Economic Sciences'로 따지고 보면 경제 과학상이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강연을 듣기 전 사전 조사를 통해 노드하우스 교수님께서 기온 2℃ 상승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제한을 주장하시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탄소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학이면 효율적으로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것에 집중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노벨 경제학상의 수상 기준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이과의 발표만 들어오던 제게 단 1줄의 슬라이드로 강연하는 문과의 발표는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견을 넓히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림 3. 노벨 물리학상·화학상·경제학상 강연

(A) 알프레드 노벨에 대한 소개 (B) 스트리클런드 교수님의 노벨 물리학상 강연 장면 (C) 노벨 화학상 수상자 기념 촬영 (D) 노드하우스 교수님의 노벨 경제학상 강연 장면

 

 

 

. 주스웨덴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식사

 

▶ 스웨덴과 인생살이에 대한 공사님의 큰 가르침

 

인솔 교수님이신 유영숙 박사님의 인연으로 주스웨덴 대한민국 대사관의 최승현 공사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최 공사님께서 공항 픽업부터 강연장까지의 차량 편을 제공해주셨기에 편안히 강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사님 댁에서의 식사시간은 노벨상 강연에 버금갈 정도로 제게 있어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스웨덴이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통해 행복한 복지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빈곤과 난민들을 도와주는 따듯한 나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항상 펜과 메모지를 옆에 두고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시는 최 공사님의 공부하는 자세는 저에게 있어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공사님의 동기부여는 무엇이냐는 저의 질문에 “힘든 시기를 굳건하게 극복해나간 과거의 위인들을 정신적 멘토로 삼고 격려를 받는다”는 공사님의 답변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저도 연구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힘든 때가 있는데 저의 멘토를 되새기며 몸과 마음 건강하게 난관을 극복해나가겠습니다.

 

 

 

. 스톡홀름 문화 체험

 

▶ 알프레드 노벨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스톡홀름은 매년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의 수도라는 것이 제가 아는 전부였습니다. 출국 전에 조사를 통해 스톡홀름은 동절기에 해가 떠있는 시간이 적은 흑야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은 오전에 해가 떠서 오후 2~3시면 해가 지는 스톡홀름의 자연현상은 매우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반면에 하절기에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스톡홀름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사계절이 있는 우리는 복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벨상 강연이 끝난 후 스톡홀름의 구시가지인 감라스탄(Gamla Stan)에 자리 잡은 노벨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만들어진 노벨상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상 제도로 자리 잡았고, 학문 발전과 평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만나 뵙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매우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노벨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판매하는 노벨상 메달 모양의 초콜릿을 구매하여 동료 연구자들에게 선물하였고, 제 실험대 위에 잘 보이게 세워두었습니다.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염원하며, 저 또한 열심히 연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림 4. 스톡홀름 풍경과 노벨 박물관

(A) 오후 3시 반 경의 스톡홀름 풍경 (B) 노벨 박물관 앞에서 유영숙 박사님, 권도훈 학생과의 기념 촬영 (C) 스톡홀름 시립도서관에서 기념 촬영 (D) 노벨 박물관에서 구입한 노벨상 메달 모양의 초콜릿

 

 

 

. 스톡홀름을 다녀온 소회

 

▶ 인생의 긍정적인 터닝 포인트

 

지금까지 연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왔지만 가끔은 삶의 나침반을 상실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신 혼조 교수님의 강연과 연구 모토를 듣고 연구의 숱한 실패에도 담대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반드시 길이 있으리란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지도교수님이신 서울대학교 김재범 교수님께서도 건강한 과학자는 구도자와 유사하게 멀고도 험한 길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하셨습니다. 노벨상 수상 강연 참관 기회는 과학자의 삶에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제 인생의 긍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감사의 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꿈같은 시간이었고 제 꿈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영숙 박사님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영숙 박사님께서 말씀해주신 세종대왕의 가르침 ‘생생지락(生生之樂)’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신바람 나게 연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스톡홀름에서 값진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은 권도훈 친구에게도 고맙고, 앞으로 건승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스톡홀름 현지에서 저희를 많이 챙겨주신 주스웨덴 대한민국 대사관의 최승현 공사님과 실무관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 만들어주시고 경비를 지원해주신 학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합니다. 현재 소속되어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이상철 박사님, 배광희 박사님, 김원곤 박사님, 오경진 박사님, 이은우 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를 올바른 과학자의 길로 인도해주신 서울대학교 김재범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좋은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