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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참관기

EMBL 에서 열리는 14번째 Transcription and Chromatin 학회 참관기

  • 작성자

    오수민(숙명여자대학교)
  • 작성일자

    2020-12-07
  • 조회수

    342
14th EMBL Conference – Transcription and Chromatin – Virtual 27-29 August 2020


오수민
숙명여자대학교 의생명유전체학 연구실 소속 박사후 연구원
soh@sookmyung.ac.kr
 

 EMBL 에서는 매 달 다양한 교육과 컨퍼런스, 심포지움이 열리며 소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의 경우 2년마다 같은 주제로 학회가 열린다. 교육의 목적이 명확하고 컨퍼런스의 주제가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나와 유사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세계의 연구자들의 연구 주제, 해당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이 무엇이고 어느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다른 학회에 비해 직관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학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학회에서 수용하는 인원 자체가 여타 국제학회에 비하여 많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나는 2018년에 열린 13번째 Transcription and Chromatin 학회에 참석하게 된 계기로, 2020년에 열린 14번째 학회에도 참석하게 되었다. 크게 달라진 점은, 2018년도에는 직접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EMBL 연구소로 찾아가 학회에 참석하였지만, 올 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된 학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13번째 학회를 통하여 Polycomb과 Trithorax, CBP 와 p300 에 관한 연구나 SWI6와 HP1, TFIID의 구조 및 complex에 대한 연구 동향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14번째 학회에서는 transcriptional regulation을 위한 non-coding transcripts들의 역할  규명, 3차원적인 구조의 변화와 cell cycle과 같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chromatin remodeling 에 대한 연구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 또한 single cell 을 이용하여 후성유전학적 요소들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들이 시도되고 있었는데, protein A-Tn5 transposase 를 이용한 CUT&TAG 라는 흥미로운 기술이 소개되었으며 이는 기존에 발표된 CUT&RUN 기법을 개선하여 single cell과 같은 소량의 셀에서의 histone modification 이나 transcription factor binding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였다. 이렇게 같은 학회에 매 회 참여하는 것은 짧은 시간 내에 해당 분야의 트랜드를 파악하기에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변경된 국제 학회들은 기존 학회에 비해 다양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온라인 학회의 경우, 학회 활동이 출장으로 인정되지 않아 일과 이후에 학회를 들어야 하므로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으며 하이델베르크의 깊은 산 골짜기에 존재하고 있는 이중 나선형 DNA 구조를  본 떠 만든 긴 나선형 복도가 펼쳐진 EMBL 연구소를 직접 가볼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나, 실시간으로 Zoom 을 이용하여 연사분의 발표를 실내에서 편히 들을 수 있으며, 질의 응답은 slack 을 이용하여 궁금한 점을 메시지로 보내면 연사분의 답변을 바로 들을 수 있다. 또한 식대 등이 빠진 학회 참가비는 예년 학회 참가비에 비해 저렴하며 무엇보다 학회 참가비 보다 비싼 출장비에 구애 받을 필요가 없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학회 신청에 대한 부담이 적다. 


2018년 학회 참가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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