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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분자생물학회입니다.


학술대회 참관기

FAOBMB 학회 참관기

  • 작성자

    서지선 (University of California)
  • 작성일자

    2024-01-26
  • 조회수

    1149

FAOBMB 학회 참관기 

  

 

서지선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jiajiseonseo@gmail.com

 

1972년 창립된 이래로 Federation of Asian and Oceanian Biochemists and Molecular Biologists (FAOBMB)는 생명 과학, 기술 이전 및 기업가 정신을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여,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FAOBMB는 아시안 및 오세아니아의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활동 중인 20,000명 이상의 과학자로 구성된 학회로, International Union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IUBMB)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의 학회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의 연구, 교육 및 응용을 발전시켜온 학회입니다. 감사하게도 2022년 Kore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KSBMB)의 국제학술대회의 Young Scientist Program에서 우수 발표자로 선정되어 학회의 지원을 받게 되었고, 그 결과로 제 8회 Young Biochemist and Molecular Biologist (YBMB)에서 젊은 과학자로 수상하게 되었으며, 더불어 제 30회 FAOBMB에서의 oral talk 발표자로 선정되어 FAOBMB 학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 50회 BMB/제 30회 FAOBMB 컨퍼런스 참관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3년 FAOBMB는 COVID-19 팬데믹 이후3년 만에 개최되어, 그동안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반가움으로 전환된 특별한 학회였습니다. 이번 학회는 11월의 밝고 따뜻한 방콕에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을 포함한 연자들과 학회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향후 생화학, 분자생물학 및 전방위적인 과학계의 전망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학회는 태국의 science of princes이자 toxicologist인 현 국왕의 막내 여동생인 Chulabhorn Krom Phra Srisavangavadhana공주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가운데, 학회장인 고려대학교 김준 교수님의 개회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왼쪽 사진). 4일 동안 진행된 이번 학회에서는 5개의 Plenary Lecture, 4개의 Award Lecture, 다양한 11개의 세부 분야 (IUBMB-FAOBMB education, Chemical Biology, Cell Signaling, Integrative Omics and Single-cell Analysis: System biology and agriculture and medicine, Structural Biochemistry, Cell metabolism, Molecular Medicine, FAOBMB fellowship Symposium, Biotechnology and Biochemical Engineering, Host-pathogen interaction in aquatic animals, Plant Molecular Biology)로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졌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life science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성과가 소개되었습니다. 부조화의 부적절한 조절에 따른 질병의 발생 기전, 회복 및 치료 방법의 제시부터, 이후의 기술 발전 및 실용 가능성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폭넓고 다양한 연구 성과에 대한 현재 동향과 실용 가능성 및 향후 계획들에 대한 열띤 의견 교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또한, 2018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Sir Gregory Winter (Cambridge, UK) 교수님의 최초의Humanized antibody 개발로 시작된 현재 전세계 drug market에서 1위를 차지하는 치료제의 발명, 기술 개발 및 이전 경험과 현재small molecule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는 basic science에서 개발된 약물이 상용화 되기까지의 자세한 과정과 어려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crystallography and cryo-EM을 이용한 바이러스의 구조 규명 (George Gao, Chinese Academy of Sciences, China) 및 AI 기반의 치료제 개발 (Uri Alon, 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Israel)에 대한 강의는 과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정확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접근 방법으로, 다양한 분야의 통합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매우 유익한 강연이었습니다.  

 

특히 FAOBMB 직전 3일간 진행된 YBMB (Young Biochemist and Molecular Biologist)는 개인적으로 매우 특별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선정된 33명의 젊은 과학자들과 세계적인 과학자인 Sir Gregory Winter (Cambridge, UK), Phillip Nagley (Monash University, Australia), 태국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Jisnuson Savasti 교수님 (아래 사진), 태국의 Mahidol 대학 교수진 및 기존 YBMB 선정자들과 함께한 강연, 질문, 그리고 열띤 토론의 시간은early career단계의 젊은 과학자들의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논의된 Intellectual independence, Financial freedom, 그리고 YBMB의 주 테마인 multidisciplinary for sustainability와 관련한 내용은 젊은 과학자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연구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고, 키우고, 발전시키며 서로 나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3년동안 YBMB 운영진의 노고가 느껴지는 매우 잘 준비된 다양한 활동 (아래사진) 및 프로그램들은 나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과학을 사랑하는 모든 참석자들 (젊은 과학자들 세계적인 석학, Sir Gregory Winter, Phillip Nagley, Jisnuson Savasti 외의 교수님들과 학회 스태프들)과 함께한 시간과 공간을 공유한 기억으로 과학의 열정이 더 뜨거워지는 계기가 되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런 새로운 시도로 진행된 경험은 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30회 FAOBMB 컨퍼런스의 Molecular Medicine 분야에서 발표자로 선정되어, 저명한 연구자들과 함께 본인의 연구 내용을 발표 할 수 기회가 주어졌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의 질문과 응답을 통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교수님들의 응원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참석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김준 교수님을 비롯한 한국 교수님들께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발표 시작과 끝 부분에서 성공적인 학회를 기원하며, 오는 2025년 제 31회 FAOBMB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홍보 (아래 사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한국인 과학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잊지 못할 기억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 FAOBMB, KSBMB, YSP회장님 및 운영위원장님, 그리고 정희영 국장님과 직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