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분자생물학회입니다.
AACR ANNUAL MEETING 2021 참관기
작성자
임준혁(인하대학교)작성일자
2021-07-01조회수
399AACR ANNUAL MEETING 2021 참관기
임준혁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jhl@inha.ac.kr
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와 더불어 세계 3대 암학회이다. 현재 대부분의 학회들이 그렇듯이, AACR ANNUAL MEETING 2021도 COVID-19의 영향으로 Virtual 학회로 진행되었다. AACR ANNUAL MEETING은 Week 1과 Week 2로 나누어 진행된다. Week 1은 scientific session, Week 2는 educational session이 주를 이루게 된다. TRACERx를 지휘하는 영국의 Charles Swanton이 program committee chair를 맡았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인 폐암의 바이오마커와 관련하여, 이번 학회를 통하여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바이오마커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주목하였다. 수년간 암 치료의 주요 초점은 종양 형성으로 이어지는 유전자의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었지만, AACR 2021에서는 chromosomal instability의 역할에 주목하였다. 전체 종양의 80% 정도에서 발견되는 chromosomal instability가 새로운 치료의 target이 될 것인지에 대하여 다방면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임상적으로는 KRAS에 대한 표적 치료제들에 연관된 연구들이 주목을 받았다. 폐암 분야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자 중 하나인 KRAS는 수십년간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하였었다. 따라서 sotorasib과 adagrasib 등 KRAS에 대한 표적 치료제들의 효과에 대한 기대는 크다. 한편 KRAS G12C를 target으로 하는 이들 약물에 대한 acquired resistance가 발견되고 있어, 이러한 resistance를 극복하기 위한 combination treatment 등의 방법에 대한 연구들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AACR ANNUAL MEETING에서는 다양한 암종에 대하여 기초의학부터 임상의학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들이 광범위하게 소개되고 있었다. 현재 폐암 분야에서 연구 중인 주제에 대하여 다른 암종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clinical, bioinformatics, biology 등 각각의 분야에서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참고할 수 있어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