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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KSBMB 국제학술대회 참관기
작성자
김소미 (포항공과대학교)작성일자
2024-07-11조회수
5762024년도 KSBMB 국제학술대회 참관기
김소미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계산생물학 연구실 박사과정
2024년 5월 28-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SBMB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였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DREAMER: Driving Research InnovAtion in BioMedicine TogethER”로, 주제와 맞게 최근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적 연구 및 기술의 발전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자들의 연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각 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6분의 plenary lecture를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를 가까이에서 듣고, 최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아직 논문으로 발표되지 않은, 가장 최신 연구를 연구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Plenary lecture 중에서도 최근 살펴보고 있었던 연구와의 접점이 있는 세션이 있어서, 미처 읽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논문의 연구 결과 및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결과를 통해 내 연구에 관련해서도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학회의 2, 3일차에 해당하는 날짜에는 오후에 포스터 세션이 진행되어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를 경험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3일차에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면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해주는 많은 연구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내가 학위 과정 중 진행하는 연구와 접점이 있는 연구들이 꽤 많아서, 포스터 시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또한, 비슷한 연구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접근 방법을 통해 연구하는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여 있어서,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Art in Science 공모전이 진행되었고,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학회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스티커를 붙여서 마음에 드는 작품에는 투표를 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았고, 현미경 사진 이외에도 데이터 분석 사진이나 물질의 구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학회에서의 경험으로, 평소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지만, 모두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각자의 연구에 임하고 있음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서로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토의하고, 또 각자의 연구에 대해 열정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학회를 통해 받은 좋은 자극과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의 연구에도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