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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분자생물학회입니다.


학술대회 참관기

2025년도 제 38회 설악학술대회 참관기

  • 작성자

    안은희 (한림대학교)
  • 작성일자

    2025-07-14
  • 조회수

    878

2025년도 제 38회 설악학술대회 참관기

 

안은희

한림대학교 

eunhee.ahn@hallym.ac.kr

 

설악학술대회는 참가를 하고 싶어도 참가가 쉽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하게 등록하는 학술대회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가 제 38회 설악학술대회에 운 좋게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2025년 설악학술대회에서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학회 첫날 첫 session 시작을 광주과학기술원 박철승 교수님께서 시작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포항공과대학의 김태경 교수님, 아주대학교 이은정 교수님, Session의 마지막은 IBS의 이창준 교수님께서 마무리해주셨습니다. 다음 세션으로 신진과학자 1번째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포항공과대학 권도훈 교수님, 연세대학교 장경구 교수님, 광주과학기술원 권용훈 교수님, 숙명여자대학교 김주미 교수님, 순천향대 김우태 교수님께서 최신 자신의 연구 진행과 선행된 연구 기술력을 청중들에게 잘 전달해 주셨습니다. 신진과학자 2번째 세션은 인제대학교 한진 교수님께서 좌장으로 수고해 주시며 진행되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양재현 교수님, 한림대학교 박진규 교수님, 연세대학교 오현정 교수님, 고려대학교 배준범 교수님, 경북대학교 이준영 교수님께서 연자로 흥미로운 최신 연구 기술력과 진행중인 연구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이후 동천신진과학자상 시상식과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동천신진과학자상의 영예는 한국과학기술원 이지민 교수님에게 돌아갔으며 강연은 ‘Reprogramming TME by designed affinity-controlled epigenetic reader at chromatin marks’ 발표로 많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이후 생명과학연구진흥을 위한 연구자 간담회를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오두병 신약단장님과 남진우 차세대바이오 단장님께서 귀한 자료 공유해 주셨습니다. 

 

저는 올해 2025년 설악학술대회의 첫날밤의 여운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하신 한림대학교 최수영 교수님께서 한림대학교 교직원 밴드를 섭외하셔서 직접 설악학술대회의 첫날의 아름다운 밤의 기억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 이 공연에 숨은 공신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백코러스에 참여하여 밴드 무대를 더욱이 풍성하게 해주신 교수님들이 계셨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은우 교수님을 필두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서지혜 교수님, 순천향대학교 송수정 교수님, 경북대학교 류홍열 교수님, 부산대학교 김형식 교수님,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노주환 박사님과 그리고 저까지 합류하여 공연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약 100여명의 교수진이 하나가 되는 진귀한 장면을 보며, 정말 공연 내내 가슴도 뭉클하고 이런곳에 함께할 수 있음이 너무나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강렬한 첫날이 저물고 학회의 2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첫 session 유전체 분야였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정인경 교수님의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해영 교수님, 숙명여자대학교 박종훈 교수님, 서울대학교 김종일 교수님께서 전문분야에 맞춰 새로운 결과물들을 보여주시며 발표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학회장 초청 강연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유욱준 교수님께서 ‘Ten Career Decisions’에 대해 말씀해 주시며 과학자들이 가져야 하는 선택의 중요성 마음가짐의 상태가 미래에 미칠 수 있는 결과물의 영향에 대해 뜻깊은 전달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2번째 날의 마지막 세션은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세션이었습니다. 요즘 ‘핫하디 핫한’ 분야인데 연세대학교 남기택 교수님 그리고 이동우 교수님, 포항공과대학의 고아라 교수님께서 최근 연구 결과물을 공유해 주시며 어떻게 연구하고 있는지 동향에 대해서 배우고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각자 신청한 엑티비티 활동을 하며 좋은 추억을 쌓고 웃음이 가득했던 둘째날 밤이 저물었습니다.

 

6월 20일 마지막 3번째 날은 만성질환과 관련된 session으로 구성되어 가톨릭대학교 김완욱 교수님, 서울시립대학교 조익훈 교수님,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서행란 박사님께서 연자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이날 학회를 마무리하기 전, 올해 2월에 급작스럽게 별세하신 한림대학교 권형주 교수님을 추모하는 추모식을 설악학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했었습니다. 권형주 교수님의 추모식은 고려대학교 박만성 교수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저도 같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직하는 교수로 권형주 교수님의 별세 소식을 듣는 순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히 안식을 취하시길 기도하며 뜻깊고 많은 것을 배운 2025년 설악학술대회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프로그램 기획과 준비에 많은 것을 애써주신 설악학술대회 운영위원진 교수님 모두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열정 가득한 ‘광클릭’으로 꼭 참여할 수 있길 바라며 이만 2025년도 설악학술대회 참관기를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