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분자생물학회

2025년도 제15회 동계학술대회 참관기

박믿음

세종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식물대사조절실

aledja@naver.com

올해로 15번째로 열린 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동계학술대회가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되었습니다. 동계학술대회의 목적은 여러 연구자들이 최근 연구동향과 관심사를 서로 교류하며 친목을 돈독히 하거나 협동 연구를 촉진하는데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올해 열린 동계학술대회도 목적에 부합하게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과 신진연구자분들의 발표가 주를 이뤘으며 포스터 발표를 통해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학생들간에도 서로 연구를 교류하며 토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희 실험실인 세종대학교 식물대사조절실은 2022년도부터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동계학술대회를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식물에서 분자생물학 연구를 주로 하고 있지만 동물이나 의학 연구를 하시는 분들의 연사를 들어보면 분야는 다르더라도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은 많기 때문에 매년 꾸준히 참석하고 있으며 올해도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동계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EMM-특별세션, Plenary lecture, 청산상 수상 기념강연과 총 5개의 Session 및 신진과학자분들의 발표로 이루어졌습니다. EMM-특별세션에서는 4D Nucleome, KSBMB의 간행물인 EMM 학술지의 editorial process 과정에 대한 설명, COVID-19에 대한 연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Plenary lecture는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 구본경 단장님께서 발표를 진행하셨습니다. 오가노이드-동물원을 만들겠다는 단장님의 뜻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발표였으며, 현재까지는 설치류, 박쥐, 새를 포함한 27종의 동물 종에서 오가노이드를 확보하셨지만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학회의 청산상 수상은 연세대학교 방두희 교수님께서 수상하셨으며 약물 스크리닝에 있어서 확장성이 높으면서도 비용이 저렴한 새로운 single cell sequencing에 대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세션 및 신진과학자 세션에서 여러 교수님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들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최근 연구 동향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동계학술대회가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많은 연구자분들이 서로의 연구 결과를 교류하고 여러 연구를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